가성비 최고 태블릿 ZTE TREK2 HD 구매 및 사용 후기

Posted by 카레콩
2018. 7. 8. 22:59 IT리뷰
안녕하세요. 1년만에 태블릿 사용기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6~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성능으로 유행했던 ZTE TREK2 인데요,
많이 늦었지만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핑계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ㅡㅡ;

ZTE TREK2 HD의 경우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저는 G9에서 12만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1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ㅆㅂㄹ
배송기간은 총 3일 소요됐는데요, LA에서 인천까지 하루, 통관에 하루, 국내 배송에 하루 걸렸습니다.
이정도면 해외직구 할 만 한데요?

저가형 태블릿답게 구성품은 매우 단순합니다.
설명서, AT&T 서비스 카탈로그, 어댑터, USB C-TYPE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케이블 빼고 다 버리시면 됩니다.
어댑터로 110V라 변압기를 써야되는데 그냥 스마트폰 충전기에 케이블 꽂아 충전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댑터는 5V, 2.1A로 고속 충전이 될 것 같지만 안되는 것을 능력자 분들이 확인했습니다.

전면 구성은 사진과 같습니다.
전원, 볼륨키, 마이크, 전면 카메라, 조도 센서가 있고 측면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하단에 TYPE C USB 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려 스피커가 2개가 있고 돌비 사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아 트레기 당신은 도덕책...

후면엔 카메라와 AT&T로고만 있어 깔끔하고,
지문이 묻지 않고 미끄럽지 않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 UI에서의 속도는 한때 중급 스마트폰에 들어갔던 AP인 스냅드래곤 617과 2GB 램이 탑재되어 빠릿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해외 통신사도 국내 못지않게 통신사 앱이 상당히 들어가 있더군요. 아니 더 많은 것 같기도..
사진에서는 전부 제거 및 비활성화 한 상태입니다.
(검색하면 능력자 분들이 올려놓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한글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morelocale을 통한 한글화가 필요합니다.

한 때 낮은 빌드에서 터치 문제가 있었는데 저는 문제가 해결된 B31 빌드 제품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AT&T 통신사를 이용하지 않으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 했으나, 현재는 리커버리로 가능해서 문제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7.0 누가까지 업뎃됐으나 화면 회전이 안되는 버그 등 문제가 많습니다.
멀티 윈도우가 필요없으면 굳이 올라가지 마세요.
올라가기는 쉽지만 내려오긴 쉽지 않습니다. ㅠ

전, 후면 카메라는 모두 500만 화소로 탑재되어 있으나...
쓰지마세요.

제일 중요한 영상 면인데, HD의 한계가 드러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단 낫지만, 4K 시대에 720 해상도는 적응하기 힘듭니다..
영상용으로 쓰실 분들은 돈을 좀 더 주고 풀 HD 이상이 탑재된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운드의 경우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가 2개 탑재되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해상도가 낮아서 가독성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글쎄요..
전자책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HD 해상도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밝기 역시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4600mA가 탑재되어 있고 대기시에는 매우 천천히 소모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실사용을 오래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웹서핑 기준 5-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마무으리>
한 때 10만원 밑으로 마샘마냥 솟아오르던 태블릿, 트레기(Trek 2)
지금 이 글도 태블릿에 블투 키보드를 연결해서 작성 중입니다.
현재는 10만원 초반대로 올랐지만, 그래도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성능을 보이는 태블릿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마 미패드4가 가격이 더 떨어지면 밀려나겠죠?)
라이트 유저나 저렴한 가격에 태블릿을 찾는 분에게는 아직까지 최고의 태블릿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갑이 넉넉하거나 영상용으로 쓰실 분, 사후지원이 고민되시는 분은 최신 아이패드, 갤럭시탭, 미패드 등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만큼 손이 너무 많이 가요...
그럼 이만!